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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4 23:30

Vienna - Day 2

아침먹고 서두르니 10시가 되어서야 나올 있다.

어제 그렇게 피곤하게 늦게 들어왔으니 오늘 일찍 일어날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ㅠㅠ

그러니 이정도면 장한 일이다^^

첫번째 목적지로 가는 길에 원조 로버 미니가 있다.
참 징하게도 오래, 깨끗하게 잘 타는가 보다.


또 다른 귀여운 차...

토요일이어서 거리엔 장도 열렸다.

우리끼리라면 시장도 보고 가자고 하겠지만, 오늘의 일정 초반부터 힘뺄수도 없는 ...

다음을 기약하자.
그나저나 장이 열리기에는 참 우아해 보이는 장소다~


벨베데궁전을 가기로 .

사실 궁전보단 Klimt 작품을 보는데 관심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작가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좋아하다보니, 헤헤

 

그나저나 이 궁전 정말 크긴 크다...

차를 대고 정문으로 걸어오는 길이 멀기도 하더니 상궁과 하궁 사이의 공원을 보자니 입이 떡벌어진다.

저거 다봐야 하나? 벌써 행복한 엄살시작될라구 한다... ㅠㅠ
사진에 멀리 보이는 상궁... 저기까지 언제가려나...


우선 표를 구입하고,

Klimt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는 하궁을 돌아보자~
Klimt 전인 것처럼 광고 하던 것과는 달리 같은 시대의 오스트리아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어쨌든 제일 많이 보여주는 Klimt 작품을 보는것에 만족한다( 작가의 작품도 멋진것도 물론 있어지만 ^^).
사진촬영은 금지라 내부는 전혀 찍질 못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서려는데 어떤 사람이 옆문으로 나간다.
어딘가 싶어 따라가다가 
지키고 서있는 아저씨에게 표를 보여주니 우리도 입장을 시켜준다.

콤비 표를 샀으니 어디든 봐야지 하는 맘으로 들어가보니 무슨 왕자의 정원이라는 허접하기 그지 없다.


막아놓고는 들어와 보게 하냐.. 다리 아프게 말이지...-.-

하고 다시 나와 보니 귀찮아서 들어가지 않은 건물에서 특별 조각전을 하고 있었나 보다.

나중에 나와서 팜플렛을 보니 우리가 광고 자료에서 본 마음에 드는 조각품들이 몇 개 보인다.. ㅠㅠ

넓디 넓은 마당을 가로질러 상궁으로 올라가는 길엔 멋진 분수대 같은 구경거리가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


휴... 상궁까지 올라와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 까마득하다 -.-
예전에 1년에 한 번 1주일 간신히 짬내서 여행다닐 때만해도 이런 길은 그냥 뛰어다녔는데,
이젠 6개월째 계속되는 집떠난 생활때문인지 힘이 부치는 듯 싶다.
그래도 참... 멋지다^^

상궁앞에 와보니 양옆 뒤로 외부와 연결되는 문이 보인다.

주차한 곳이 아무래도 곳에서 가깝지 싶은게, 아침에 돌아서 정문으로 온거구나 싶다...

그래도 거기 하궁부터 먼저 봐서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상궁으로 들어가보자.


하궁보다 크다는 상궁을 보려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럼, 점심을 먼저 먹고 상궁은 시작해야 할거 같아.. 벌써 12시가 넘었다구...

( 완전 밥충이로 찍혔다... 원래 이런 이미지 아니었는데... ㅠㅠ)

 

하여튼 식당도 들어가려면 입장권 있는 사람만 들어갈 있어서 나름 으쓱하며 자리에 앉았다.

점심때라 그런지 나름 비싼 가격에도 자리가 거의 꽉찼다.

창가의 푹신한 자리의 손님이 나가서 바로 자리를 옮겨 편안하고 좋은 자리에 앉으니 궁이고 모고 쉬다나 가고 싶다.

사람의 표정만을 리얼하게 표현해 놓은 조각가의 ...

무척이나 다양한 그들의 느낌에 전율이 정도다.

나도 이런 작품을 있다면...


Klimt
방에 오니 하궁보다 많고 다양한 세월의 작품을 수가 있다.

원래 곳에 Klimt 방이 있는 것이어서 보통은 곳만 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특별 기간이라 우리는 하궁만 보고 갈까 살짝 갈등했던게 사실이다.

헌데, 곳의 Klimt 작품은 더욱 인상적이고 알려지지 않은 초창기의 작품들도 있어서 좋았다.

상궁만이 가진 전통 미술품들은 채티를 완전 반하게 만들고 시간과 기운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발길을 돌릴 밖에 없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전시관이었던거 같다.


벨베데레 상궁을 나와 아까 발견했던 뒤로 나가는 길로 가보니 뒤에서 보는 상궁의 모습도 멋지다.

다음 목적지인 쉔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랜시간 벨베데레에서 전시를 보면서 보낸 관계로 컨디션 제로는 당연하고
기분도 다운된 상태라 더이상의 구경이 하기 싫어진. 쉔부른 궁전은 몇년전에 온 곳이기도 하고...

원래 이 궁하나 더보고 저녁에 빈숲을 가기로 했던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가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우선 콩짱만 궁전 앞에 내려주고 1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다.

 

차를 내려주고 보니, 궁전 아까는 없던 주차 자리가 하나 보인다.

바로 차를 대고 그냥 거기서 쉬기로 했다.

뭘하기에는 1시간이란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니까..

 

내려주고 얼마안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산도 우리 차에 놓고 갔는데 갖다줄 요량으로 전화를 거니 전화를 안받는다.

벌써 궁으로 들어갔나...

 

잠시 , 소나기는 그치고 기다리다보니 앞에 무지개가 뜬다.

~ 예쁘다... 궁전에 안들어갔더니 예쁜 무지개라도도 보는구나^^

 

어느새 약속한 시간이 다되고 콩을 만나 귀가하자.

.. 피곤한 하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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