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공항, 그리고 휴식...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콩짱을 뮌헨 공항에 바래다 주는 날.
일찍 일어나서 8시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역시나 조금 늦게 출발...
11시 55분 비행기라 채티는 10시30분이면 충분하겠다지만, 콩짱의 마음은 다르니 가능한 10시에 맞춰보자~
숙소에서 뮌헨까지의 거리는 200km가 넘는댔던가? 하여튼 무지무지 멀다 하더라고.. 감안오고.. 이러지.. 히히
하여튼 오래오래 걸려 졸다보니 뮌헨공항이다.
바로 Departure앞으로 오니 주차하기 어렵고, 나만 따라 들어갔다.
고생많았다고 더 잘해줬어야 했다고 하고는 바로 앞에 보이는 루프트 한자 수속 쪽으로 보냈다.
떠나 보내려니 서운해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울컥한다.
뭔일이고.. 이게...
그렇게 눈물(^^)의 이별을 하고, 뮌헨에 시티은행이 몇 있어 돈을 찾아 가기로 했으나
네비게이션으로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은행들이 멀리있다. 환율도 안좋고...
남은 돈으로도 외식안하면 우리야 원래 쇼핑은 안하니 얼마간은 견딜만 하겠다.
지금 숙소 값도 벌써 내놓은 상태고, 일주일간 숙소에서 먹을 거 해먹고 매일 조금 씩 돌아다니는데야 별 돈 안든다.
하필 지금 화장품도 다 떨어지고 궁상맞게 지내고 있다만은 그래서 잠시 우울했다.. ㅠㅠ
머 다시 생각해보니, 별거 아니더라.
없이 여태도 지냈는데 며칠 더 없다고 피부가 벗겨지는것도 아니고 좋은거 바른다고 갑자기 회복될리도 만무하다~
역시나 나는 단순한지고, 금새 행복해지고 이런다.. 캬캬
앗싸~~~ 진정한 여유(여행 안하고 딩가딩가?)를 맛보자고~~~ (에구.. 이거이거.. 멀리 뱅기타고 먼 타국 땅 까정 와서 그러고 싶을까 몰라.. 나.. 본인도 이해불가 심리상태라니까.. 음하하...)
와우~ 다시 돌아와보니 우리 숙소 넘넘 예쁘당...
다시봐도 완전 맘에 들어~
암튼, 흠흠... 보름간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오늘과 내일은 그냥 푹 쉬기로 한다.
그래, 우리 스스로에게 휴식의 상을 주도록 하자~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