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버터핑거 팬케잌(Butterfinger Pancakes)

2009. 4. 11. 21:38 in 맛집,멋집/서울

얼마전부터 강남역에 캐쥬얼 하면서 조금은 특색있어 보이는 가게가 생겼다.
간판에 팬케잌이라고 써있는걸 봐선 가벼운 음료와 팬케잌을 먹을 수 있으려나 들어가 본 예쁘장한 가게.
몇 일을 두고 보다가 토요일 오후 친구와 함께 들렸다.

토요일 오후여서 인지 식사시간도 아닌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인데, 입구에서 토끼 옷을 입은 언니가 예약 리스팅에 이름을 적고 있다.
와우~ 인기 많으셔라~~~
동네 한바퀴를 돌고 5시 쯤 와보니 오히려 자리가 난다.

얼핏보니 외국인들도 꽤 많이 자리를 하고 있고 토끼 언니들이 달고 있는 이름표에도 영어 닉네임이 적혀있다.
외국인 손님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우리도 푹신한 곳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펼쳐보니 팬케잌 뿐아니라 와플과 샐러드와 간단한 그 밖의 음식도 주문할 수가 있다.
물론 가격도 아주 비싼 편은 아니고 예상대로 캐쥬얼 하다.. 후훗~
5가지 종류의 팬케잌 맛을 다 볼 수 있는 6장이나 나오는 것으로 시키고, 파인애플과 레몬 에이드를 시켰다.
와우 엄청 많다...
이건 우리 둘이 먹기 꽤 많은 양이다.. 돼지들이라고 주변에서도 놀라겠당 ㅋㅋ
옆 테이블에선 커다란 은빛 그릇을 올려놓고 나눠먹는 것이 샐러드 인듯 보이는데, 맛있게들 먹고 있다.
다음에 와서 저것도 먹어봐야징.. 오늘은 무리다..
사실 시켜볼까도 보니, 안에 들어가는 토핑을 마음대로 추가할 수 있는 종류도 무지 많아 고민될 듯 싶당.. ㅎㅎ

계산을 하고 나오려니, 내일이 부활절이라며 포장한 달걀을 한 개씩 집어주신다.
인테리어는 밝고 예쁘고, 토끼 언니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달콤한 생크림과 함께 나오는 부드러운 팬케잌..
즐거운 수다, 가벼운 티타임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하여 행복한 오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