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애정/로맨스, 범죄, 드라마]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처음에 빠져들고 난 후,
단 한시도 편안히 등을 기대고 앉아있지 못하고 어느새 집중하게 되는 영화였다.


엮겨운 장면부터, 화려한 이면을 간직한 인도의 여러가지 얼굴들을 보면서,
과연 한국은 어떻게 비춰질까...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떨까 문득 궁금해진다.

평범하고, 배운거 없고, 가난하다면... 빵빵한 background 없고, 보잘것 없어보인다면...

유명 변호사나 저명인사도 이겨내지 못한 백만장자 퀴즈쇼의 승리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발상...

어쩜 지금히 보통으로 생각하는 모두의 상식일까...

우리는 그렇게 선입견과 편견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나의 성공되지 못함이, 나의 만족하지 못함이, 나의 인정받지 못함이...

그럴수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진실에 대한 눈을 뜨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그러면서 자괴감이 들고 싶어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싶어서...

우린, 그냥... 성공한 사람을 순수하게 축하해 수도, 함께 기뻐하기도 힘든 걸까...

어른이 되어가며 타엽하는 삶을 알게 되어서인걸까... 



자말 말릭(데브 파텔)의
지고지순한, 포기를 모르는 사랑... 성실한 삶을 이어가는 순수한 맑은 눈빛...

오래도록 기억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