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에서 스키를 타러 가기 위해 팬션을 예약했다.
나름 이유도 있고 예쁜 곳에서 지내보자며 선택한 이 곳은 산골짜기에 꼭꼭도 숨어 있다.
인근엔 다른 팬션이나 가게도 없이 꼬불길을 따라 올라오니 산속에 홀로 서있다.
물론 그래서 그림은 아~~~주 좋다~~~
주변의 높은 산새와 꼬불길과 흰눈... 헌데, 여기 사시는 주인 분은 좀 너무 쓸쓸하고 밤에는 무섭지 않으시려나 싶기도 하다.
앗! 전화도 잘 안터진다.. 캭...
아무튼 밤의 야경도 멋지고 아침에 흰눈쌓인 주변 경관도 멋지고 팬션 안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따스하고 푸근한 숙소에서 편히 잘 쉬고 짐을 들고 내려오니(2층에서 지냈는데 전망은 좋았지만, 계단 무지 많아 고생 좀 했다... ㅋㅋ),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워 말리신 무공해 자연산 황귀를 주셨다. 그 전날엔 감자전도 부쳐주셨더랬는뎅... 감동~~~
덕분에 예쁘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