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평일 오후 시원한 미술관에서 즐거운 그림 감상을 해보자며 길을 나섰다.
정말 뜨거운 오후, 쨍내려째는 태양, 평일 오후지만 방학한 아이들과 함께한 어른들, 미술관 앞 계단에 앉아있는 청소년들...
페르난도 보테로의 기분 좋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전시가 시작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기대했듯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즐거운 기분을 선사해준다.
온 몸에 바람을 넣은 풍선처럼 포동포동한 사람들과 사물들, 바람을 넣어 2m 정도로 훨씬 커진 듯한 여인의 얼굴...
그림을 보면서 가끔 내 볼에도 바람을 넣어보며 긴장을 풀어본다.
[멋진 작품들 감상]
보테로의 거대한 세계로
2009.6.30-9.17
서울 중구 정동 5-1 덕수궁 미술관
1호선 시청역 1번,2번 출구,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http://deoksugung.moca.go.kr/deok.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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