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음식 조절에 들어갔다.
음식 조절이란, 특별한건 없고,
음식을 좀 자제하고 절제할 것과 좀 더 천천히 먹을 것 등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에 숙소에 들어오면
허기가 지고 기운이 없다.
해서 생각해낸것이 오후 과일 타임~
매일매일 신선한 열대과일을 조금씩 사먹기로 한것이다.
마음껏 열대 과일들을 먹어보리라 기대한 것만큼 과일을 사먹고 있진않지만, 역시나 과일값은 환상적이다.
드디어, 어제 맛본 파파야에 이어 오늘은 망고~ 그리고 이 곳에서 처음 맛본 녹색 벌레를 갖은 dalandan~
파파야는 약간 호박같이도 생긴 것이 맛도 그 비슷하여 달다말고 애매한 맛이었다.
처음 먹어본것이니 다음에 또 도전해 보고 정확한 맛을 파악해봐야겠지.
오늘은 어제 없던 망고를 보고 반가움에 1Kg이나 사와서는 실컷먹고 남았다.
사실 더 먹을 수도 있겠으나, 기숙사의 3끼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그 정도로 참아주었다.. 흐흐
망고도 여름이 제철이여서, 아주 달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맛이 좋았다.
물론 어제 파파야(1개(갓난 아기 머리만한 크기)에 15페소(300원), 2개면 1kg인데 20페소에 주시겠다고도 했다.)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70페소:1400원)이기도 했다. 흐흐
역시 이 곳에선 과일을 사먹어야 우리가 부자인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격대비 만족감이 최고이다~
한동안 과일 사먹는 재미로 행복할 것 같다.
주님께서 준비하신 또 하나의 선물을 발견해서 무척 기쁘다.
Happy T.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