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황할머니 갈비찌개

어제 실패한 식당(온양식당:완전 맛없고, 늦게나오고, 밥이 없어도, 시청 후문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주말이어서 주변 식당이 문을 많이 닫아서 사람이 많아보였던, 식권 등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듯 보임)으로 인해 청주에 대한 나쁜 감정들을 오늘은 만회하기를 기대하며 친구가 소개해준 식당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곳을 조금 지나 청주 순복음교회 쪽으로 들어가 차를 대고 나니 바로 옆으로 이어진 골목에 간판이 보인다.
일방 통행이고, 좁은 골목의 사정 상 주차가 걱정이 되었지만 평일 점심이어서 인지 교회에는 여유있게 될 자리가 있어보였다.(사실 교회는 보통 주차할 수 있겠지 하고 무작정 차를 대었는데 식사하고 나오니 무료 주차권을 주는 지정 주차장이었다는... ㅎㅎ)

친구의 추천으로 갈비찌개 중간 매운 맛을 먹으려 했지만 여름에는 찌개보다는 찜이 낫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듣고 보니 주변에 대부분 찜을 드시고 계신 듯 보였다. 그냥 궁중 갈비찜(간장 소스?)들도 많이 먹고 계셨지만, 우린 매운 갈비찜으로~~~

먼저 나온 살얼음 둥둥 떠있는 동치미로 입맛을 다시고 있다보니, 완전 매워보이는 갈비찜 도착~
와우 무지 매워보인당~ 하하하
참, 우리가 시킨건 무슨 맛인가요? 나중에 묻고 보니 덜매운맛이란다.. 헌데, 색깔 완전 매워보인다.. 맛? 물론 맵당.. 나 매운거 갈 수록 못먹는거 같당.. ㅋㅋ 암튼.. 매워도 그 맛이 얼마나 감칠난지 멈출수고 엄꼬낭~ 하하하... 아고아고 혓바닥이야~~~
젤루 안매운 맛이 이런뎅.. 도대체 위에 두 단계는 어떤 맛일꼬???ㅎㅎㅎ
푸짐한 버섯, 야채들과 구멍 뚫린 떡과 함께 푸짐한 갈비찜을 먼저 먹고 밥을 볶아 먹으라지만 우린 매워서 밥을 따로 시켜먹었당...
먹고 있으니 중간에 약간의 우동과 야채를 더 넣어주신다...
그러고 나니 배불러서 밥도 못볶아 먹고, 우동사리도 더 시키질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아주 뿌듯한 점식 식사였당~ ㅎㅎㅎ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1가 52-2 
043-222-9292 

육거리 시장 부근 큰 도로변 새청주약국 골목, 남문로 순복음교회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