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4. 20:56
빙하도 즐길 수 있는 Furka pass(스위스)
2009. 9. 24. 20:56 in 드라이브 코스(Drive Courses)/유럽(Europe)

지난 고타르도 파스에 이어 계속 푸르카로 가보자.
아래 지도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길로, 호스펜탈에서 글레취(Gletsch)까지의 약 31km 구간이다.
이 파스의 특징은 '빙하체험'이다.
빙하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실제로 빙하위에 서보거나 안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이 파스에서는 중간에 빙하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다. 좀 있다가 보도록 하자.
호스펜탈에서 좌회전하여 푸르카로 들어서면 곧 아래와 같은 표지가 나온다.
푸르카 파스가 통행가능하다는 뜻이다. 파란 표지판 가운데 녹색으로 된 표지안에 open 이라고 씌여있다.
6월초에 왔는데도 닫힌 경우가 있었으니 시기 잘 맞춰야 한다.
눈이 녹지 않아 이 파스들을 넘어다닐 수 없으면 이 곳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답은 철도다. 아시다시피 스위스는 철도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사람은 물론이고 차도 싣고 다닌다.
아래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표지를 보면 차 두대가 실려있는 그림이 있다.
차를 싣고 달리는 기차가 11시 30분에 출발예정이란 표시이다.
이 마을을 지나 슬슬 산을 올라가기 시작하니 아침 일찍부터 반대편에서 넘어왔는지 벌써 내려오는 바이크들이 보인다.
이들은 웬만한 와인딩 로드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린다.
이른 여름에 오면 좋은 점이 꽃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기면 알프스 전역에 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다.
이런 길을 달리다보면 여유가 생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쉬엄쉬엄 구경하며 올라가는 것 같은데도 벌써 꽤 높이 왔다. 올라온 길들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그 위를 바이크 몇 대가 달리고 있다.
이런 드라이브 길 운전이 어렵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아래 사진 보면 알 수 있다.
버스들도 다니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브 도는데 전혀 어려움 없다.
구글맵 보면 지도상에도 표시되어 나오는 호텔 티펜바흐(Tiefenbach)가 사진 오른쪽에 보인다.
예전에 두번째 사진 표지판에 푸르카 파스가 닫혀있다고 되어 있는데도 그냥 와본적이 있었다. 중간에 있는 차단막이 모두 열려있길래 표지판이 잘못되어 있는 건줄 알고 좋아했건만 딱 이 호텔 앞에서 길이 막혔다. 아마 호텔 고객들 때문에 이곳까지만 오픈하는 듯 하다.
계속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표지판이 버스(Postbus) 정류장 표시다.
이 정도 올라오면 구름이 아래에도 많이 있다. 사진속 자동차들의 왼편에 있는게 연기가 아니고 구름이다.
정상 부근 휴게소 옆 넓은 터. 산책 코스도 만들어져 있다.
또 넘어오는 바이크들 오른편으로 정상 표지가 보인다.
해발 2436m를 가리키는 정상 표지 아래 몇몇 자전거 운전자들이 보인다. 이런 산을 실제로 자전거로 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운전할 때 이 분들 조심해야 한다.
가끔 훈련 하는 듯한 이들은 차로 자전거를 어느정도 싣고 올라와서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아래서부터 자기 힘만으로 넘는다.
자전거로 한라산과 백두산 중간 높이의 산을 넘는다는게 정말 독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독한 사람들은 바퀴달린 도로용 컨트리스키를 폴 대 두 개로 밀면서 넘는 사람들이다.
정상을 넘어 도로 왼편에 차를 주차할 수 있을만한 공간을 찾으며 가다보면 가장 경치 좋은 곳이 나온다.
사진 우측 하단의 산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지금 가고 있는 푸르카 파스이고, 사진 중앙에서 오른쪽 위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길이 다음에 갈 그림젤(Grimsel) 파스다.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적은 편이다.
2008~2009 겨울에 유럽에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눈이 드문드문 쌓여있다.
이 파스를 내려가는 길 왼편 하단에 보이는 호텔을 기억해두자. 저 호텔을 끼고 왼쪽으로 커브를 틀며 내려가지 말고, 곧장 주차장을 향해 직진한다.
이런 넓은 주차장에 적당히 주차한 후 정면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엔 여기저기 눈들이 쌓여있고, 눈 녹은 물들이 작은 폭포를 만들고 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7 스위스프랑을 내고 빙하동굴을 구경할 수 있다.
뭐 솔직히 대단한 건 아니지만,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에 들어가 볼만 하다.
지금까지 다닌 유럽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빙하들도 그 위에 올라서기까지 가려면 대부분 돈을 내야했다.
빙하 앞에 조그만 호수가 있어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경우에는 배삯을 낸다. 물론 자기힘으로 옆으로 빙 돌아서 갈 수도 있지만.
우측에 좀 까맣게 된 부분이 빙하다. 그 앞에 전형적인 빙하녹은 물 색깔인 옥색의 공간이 있고, 그 왼쪽으로 폭포가 되서 내려간다.
빙하쪽으로 내려가면 인위적으로 만든 빙하동굴이 나온다.
이 때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온 분들을 뵈었다. 역시 요즘엔 개별여행도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이렇게 두꺼운 빙하가 형성되서 대낮에는 20도가 넘게 올라가는 곳에서도 버틴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이 날은 마침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 제일 안쪽에서는 촬영중이었다.
저 조명 열기에 평상시보다 더 많이 녹았을 거다.
빙하 구경을 마쳤으면 이제 다시 푸르카 파스의 종착점인 글레취를 향해 가보자.
오른편에 그림젤 파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글레취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아까 구경했던 빙하쪽을 돌아보면 참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사진 왼편 돌산 위쪽이 빙하가 있는 곳이고, 중간에 지그재그길이 빙하구경후에 내려온 길이다.
글레취에 도착하니 마을이 북적북적하다. 여기엔 기차역이 있고, 스위스의 산악철로인 톱니바퀴가 가운데 있는 철로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가을에 오면 정말 한산해서 거의 유령마을 같은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여러 파스들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두 개가 이 푸르카와 그 다음에 갈 그림젤이다.
이 곳에 드라이브를 왔다면 꼭 들려야 할 곳들임엔 분명하다.
멀리서만 보던 빙하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건, 멋진 경치외에 보너스이고.
아래 지도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길로, 호스펜탈에서 글레취(Gletsch)까지의 약 31km 구간이다.
이 파스의 특징은 '빙하체험'이다.
빙하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실제로 빙하위에 서보거나 안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이 파스에서는 중간에 빙하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다. 좀 있다가 보도록 하자.
호스펜탈에서 좌회전하여 푸르카로 들어서면 곧 아래와 같은 표지가 나온다.
푸르카 파스가 통행가능하다는 뜻이다. 파란 표지판 가운데 녹색으로 된 표지안에 open 이라고 씌여있다.
6월초에 왔는데도 닫힌 경우가 있었으니 시기 잘 맞춰야 한다.
눈이 녹지 않아 이 파스들을 넘어다닐 수 없으면 이 곳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답은 철도다. 아시다시피 스위스는 철도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사람은 물론이고 차도 싣고 다닌다.
아래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표지를 보면 차 두대가 실려있는 그림이 있다.
차를 싣고 달리는 기차가 11시 30분에 출발예정이란 표시이다.
이 마을을 지나 슬슬 산을 올라가기 시작하니 아침 일찍부터 반대편에서 넘어왔는지 벌써 내려오는 바이크들이 보인다.
이들은 웬만한 와인딩 로드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린다.
이른 여름에 오면 좋은 점이 꽃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기면 알프스 전역에 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다.
이런 길을 달리다보면 여유가 생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쉬엄쉬엄 구경하며 올라가는 것 같은데도 벌써 꽤 높이 왔다. 올라온 길들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그 위를 바이크 몇 대가 달리고 있다.
이런 드라이브 길 운전이 어렵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아래 사진 보면 알 수 있다.
버스들도 다니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브 도는데 전혀 어려움 없다.
구글맵 보면 지도상에도 표시되어 나오는 호텔 티펜바흐(Tiefenbach)가 사진 오른쪽에 보인다.
예전에 두번째 사진 표지판에 푸르카 파스가 닫혀있다고 되어 있는데도 그냥 와본적이 있었다. 중간에 있는 차단막이 모두 열려있길래 표지판이 잘못되어 있는 건줄 알고 좋아했건만 딱 이 호텔 앞에서 길이 막혔다. 아마 호텔 고객들 때문에 이곳까지만 오픈하는 듯 하다.
계속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표지판이 버스(Postbus) 정류장 표시다.
이 정도 올라오면 구름이 아래에도 많이 있다. 사진속 자동차들의 왼편에 있는게 연기가 아니고 구름이다.
정상 부근 휴게소 옆 넓은 터. 산책 코스도 만들어져 있다.
또 넘어오는 바이크들 오른편으로 정상 표지가 보인다.
해발 2436m를 가리키는 정상 표지 아래 몇몇 자전거 운전자들이 보인다. 이런 산을 실제로 자전거로 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운전할 때 이 분들 조심해야 한다.
가끔 훈련 하는 듯한 이들은 차로 자전거를 어느정도 싣고 올라와서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아래서부터 자기 힘만으로 넘는다.
자전거로 한라산과 백두산 중간 높이의 산을 넘는다는게 정말 독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독한 사람들은 바퀴달린 도로용 컨트리스키를 폴 대 두 개로 밀면서 넘는 사람들이다.
정상을 넘어 도로 왼편에 차를 주차할 수 있을만한 공간을 찾으며 가다보면 가장 경치 좋은 곳이 나온다.
사진 우측 하단의 산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지금 가고 있는 푸르카 파스이고, 사진 중앙에서 오른쪽 위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길이 다음에 갈 그림젤(Grimsel) 파스다.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적은 편이다.
2008~2009 겨울에 유럽에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눈이 드문드문 쌓여있다.
이 파스를 내려가는 길 왼편 하단에 보이는 호텔을 기억해두자. 저 호텔을 끼고 왼쪽으로 커브를 틀며 내려가지 말고, 곧장 주차장을 향해 직진한다.
이런 넓은 주차장에 적당히 주차한 후 정면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엔 여기저기 눈들이 쌓여있고, 눈 녹은 물들이 작은 폭포를 만들고 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7 스위스프랑을 내고 빙하동굴을 구경할 수 있다.
뭐 솔직히 대단한 건 아니지만,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에 들어가 볼만 하다.
지금까지 다닌 유럽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빙하들도 그 위에 올라서기까지 가려면 대부분 돈을 내야했다.
빙하 앞에 조그만 호수가 있어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경우에는 배삯을 낸다. 물론 자기힘으로 옆으로 빙 돌아서 갈 수도 있지만.
우측에 좀 까맣게 된 부분이 빙하다. 그 앞에 전형적인 빙하녹은 물 색깔인 옥색의 공간이 있고, 그 왼쪽으로 폭포가 되서 내려간다.
빙하쪽으로 내려가면 인위적으로 만든 빙하동굴이 나온다.
이 때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온 분들을 뵈었다. 역시 요즘엔 개별여행도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이렇게 두꺼운 빙하가 형성되서 대낮에는 20도가 넘게 올라가는 곳에서도 버틴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이 날은 마침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 제일 안쪽에서는 촬영중이었다.
저 조명 열기에 평상시보다 더 많이 녹았을 거다.
빙하 구경을 마쳤으면 이제 다시 푸르카 파스의 종착점인 글레취를 향해 가보자.
오른편에 그림젤 파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글레취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아까 구경했던 빙하쪽을 돌아보면 참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사진 왼편 돌산 위쪽이 빙하가 있는 곳이고, 중간에 지그재그길이 빙하구경후에 내려온 길이다.
글레취에 도착하니 마을이 북적북적하다. 여기엔 기차역이 있고, 스위스의 산악철로인 톱니바퀴가 가운데 있는 철로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가을에 오면 정말 한산해서 거의 유령마을 같은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여러 파스들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두 개가 이 푸르카와 그 다음에 갈 그림젤이다.
이 곳에 드라이브를 왔다면 꼭 들려야 할 곳들임엔 분명하다.
멀리서만 보던 빙하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건, 멋진 경치외에 보너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