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을이 되면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산들이 몸살을 앓는 듯 하다.
그럴 수 밖에 없을거다. 가을이 되어 일교차가 커져서 이처럼 멋지게 단풍 드는 곳이 세계적으로 몇 나라나 될까.
산의 규모가 크진 않아도 약간의 기간 차이를 두며 전국이 붉게 물들어 가는 곳은 정말 드물거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 가운데 포천에 있는 명성산으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명성산 정상은 철원군에 속해있고, 그 아래 억새축제를 하는 곳이나 등룡폭포 쪽은 포천에 속한다.
명성산 가는 길부터 눈을 즐겁게 해준다.
주차장에 가보니 평일임에도 관광버스들이 줄지어있다.
맛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
등룡폭포쪽 산행길은 평탄해서 단풍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초입길이다.
발 지압할 수 있는 길도 초입에 나있다.
산에 오는 분들 가운데 몇분이나 등산화를 벗고 이 길을 즐길지 모르겠다.
그냥 이런 건 동네 아파트 단지에나 만들어두고, 흙을 밟고 싶어 온 사람들에게는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확실히 경기 북부쪽이라 그런지 서울보다 훨씬 단풍이 잘 들었다.
등룡폭포 방향은 이런 정도의 길이 계속된다.
산책로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다.
물 자체는 정말 맑았는데 멀리서 보면 뿌옇게 보인다.
아래 깔린 낙엽들 때문일까?
오전에 비가 조금 왔었다. 그래서 하산하는 사람들중엔 비옷입은 분들도 제법 눈에 띈다.
대신 흙이 살짝 젖어 있어서 먼지 날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다지 미끄럽지도 않아서 아주 좋았다.
부채살 펼치듯 펼쳐진 단풍든 나뭇잎들...
계곡가 단풍도 발걸음을 쉽게 뗄 수 없게 만든다.
등산로는 평탄한 편이지만, 돌길이 제법된다.
일반 운동화 신고 가볍게 오르려는 사람들은 발바닥이 제법 아플거다.
갈수기라서 폭포라고 이름 붙은 곳에 그다지 물이 없다.
하지만 폭포 아래 소에 낙엽들이 쌓여 정적으로 고여있으니 더욱 운치있다.
바위옆으로 난 좁은 길.
사람많은 주말엔 다니기 쉽지 않겠다.
등룡폭포에 도착했다. 사진상으로 작게 보이지만 위에도 한 단이 더 있는 이층폭포이다.
역시 물은 많지 않지만, 오히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건 여름에나 어울릴 일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르기 시작. 조금씩 억새가 나타나더니 드디어 억새축제도 하는 밭이 나타난다.
절정무렵은 지났지만, 그래도 은빛의 억새가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간간이 흩날리던 비는 멈추었지만 그래도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그래서 억새는 더 은빛이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면 억새 사이로 한참을 더 거닐 수 있다.
온통 은빛인 억새밭.
명성산은 억새와 단풍을 서울 근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저런 멋진 모습을 베풀어주었으니. 이젠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 시간을 만들 우리 차례다.
그럴 수 밖에 없을거다. 가을이 되어 일교차가 커져서 이처럼 멋지게 단풍 드는 곳이 세계적으로 몇 나라나 될까.
산의 규모가 크진 않아도 약간의 기간 차이를 두며 전국이 붉게 물들어 가는 곳은 정말 드물거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 가운데 포천에 있는 명성산으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명성산 정상은 철원군에 속해있고, 그 아래 억새축제를 하는 곳이나 등룡폭포 쪽은 포천에 속한다.
명성산 가는 길부터 눈을 즐겁게 해준다.
주차장에 가보니 평일임에도 관광버스들이 줄지어있다.
맛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
등룡폭포쪽 산행길은 평탄해서 단풍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초입길이다.
발 지압할 수 있는 길도 초입에 나있다.
산에 오는 분들 가운데 몇분이나 등산화를 벗고 이 길을 즐길지 모르겠다.
그냥 이런 건 동네 아파트 단지에나 만들어두고, 흙을 밟고 싶어 온 사람들에게는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확실히 경기 북부쪽이라 그런지 서울보다 훨씬 단풍이 잘 들었다.
등룡폭포 방향은 이런 정도의 길이 계속된다.
산책로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다.
물 자체는 정말 맑았는데 멀리서 보면 뿌옇게 보인다.
아래 깔린 낙엽들 때문일까?
오전에 비가 조금 왔었다. 그래서 하산하는 사람들중엔 비옷입은 분들도 제법 눈에 띈다.
대신 흙이 살짝 젖어 있어서 먼지 날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다지 미끄럽지도 않아서 아주 좋았다.
부채살 펼치듯 펼쳐진 단풍든 나뭇잎들...
계곡가 단풍도 발걸음을 쉽게 뗄 수 없게 만든다.
등산로는 평탄한 편이지만, 돌길이 제법된다.
일반 운동화 신고 가볍게 오르려는 사람들은 발바닥이 제법 아플거다.
갈수기라서 폭포라고 이름 붙은 곳에 그다지 물이 없다.
하지만 폭포 아래 소에 낙엽들이 쌓여 정적으로 고여있으니 더욱 운치있다.
바위옆으로 난 좁은 길.
사람많은 주말엔 다니기 쉽지 않겠다.
등룡폭포에 도착했다. 사진상으로 작게 보이지만 위에도 한 단이 더 있는 이층폭포이다.
역시 물은 많지 않지만, 오히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건 여름에나 어울릴 일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르기 시작. 조금씩 억새가 나타나더니 드디어 억새축제도 하는 밭이 나타난다.
절정무렵은 지났지만, 그래도 은빛의 억새가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간간이 흩날리던 비는 멈추었지만 그래도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그래서 억새는 더 은빛이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면 억새 사이로 한참을 더 거닐 수 있다.
온통 은빛인 억새밭.
명성산은 억새와 단풍을 서울 근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저런 멋진 모습을 베풀어주었으니. 이젠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 시간을 만들 우리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