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책자에서 봐두었던 허준박물관으로 가보자.
강서구에 있는데 생각보단 멀다는 느낌. 차 없이 오려면 그리 쉽지 않을 거 같다.
이런 곳에 만들고 오라니... 웬지 공무원들의 배포(^^)가 느껴진다.
매표소를 거쳐 1층에 들어가보니, 옛날 이 지역을 모형화 해두었다.
천장엔 이런 조형물들이 매달려 있는데, 나름 잘 만든 박물관 같다.
본격적인 전시실이 있는 2층에 올라와서 천장을 보니 이렇게 생겼다.
계단에서 전시실로 연결되는 통로. 좌우에 월별 약초 종류들의 소개가 나와 있다.
2층 홀에 걸려 있는 허준.
예전 전광렬씨가 연기한 허준 드라마를 볼 때, 이런 드라마는 애들이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농담으로 했었더랬다.
위인전에 대한 생각과 비슷한 이유다. 세상을 저렇게 착실하고 올곧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애들이 위인전보면 갖게 되는 생각이 이런거란다.
'왜 나는 저렇게 똑똑하고 훌륭하지 못하나' 하는 자괴감 -.-
아뭏든 전시실에 들어가려고 보니 일본인 관광객이 두 사람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일본 관광책자에는 여기가 어떻게 소개되어 있을까 순간 궁금한게 많아진다.
택시타고 왔겠지 하는 아내 말이 너무나 정답스럽다!
요즘 환율로 치면 우리의 택시 기본요금은 120엔 쯤 되겠구나. 동경 지하철 JR 선 제일 싼 기본요금이 130엔이니까 지하철보다 싼 택시겠군. 이거 완전 동남아 여행다니는 느낌이겠다 싶다.
잡담으로 흘렀네.
전시실들 사이 건물 한 귀퉁이엔 약초 가는 도구들에 대한 설명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것도 있고,
우리에게 낯익은 맷돌도 있다. 맷돌 손잡이 부분을 우리말로 뭐라 하는지 아는가? '어처구니'다.
맷돌을 사용하려 했는데 이게 없다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겠는가^^
2층 전시실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오른편의 실제 자료들과 왼편의 옛날 시대를 재현한 모형들.
실제 자료들의 대부분은 동의보감 등을 비롯한 허준이 집필한 책 등이 차지한다.
모형은 제법 볼만했다.
대장금에서 많이 본 복장의 의녀 모형이 보인다~
사실 박물관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미리 봤는데, 분명 2층 전지역에서 사진촬영(물론 플래시 없이) 가능하다고 씌여 있었다. 근데 사진찍고 나서 나중에 나올 때보니 사진촬영 금지표시가 있네. 음... 내 잘못 아님!
한 층 더 올라가니 옥상 정원이다. 애게, 이게 전분가? 좀 아쉽다. 뭐 입장료가 800원이니 크게 아깝진 않지만...
어쨌든 건물 옥상의 정원도 나름 신경쓴 티가 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한강변 경치가 멋지다.
허준의 호를 따서 이름 지어진 구암공원으로 가보자.
허준박물관 바로 옆엔 대한한의사협회 건물이 있다. 이 건물 뒤편을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둘러싸고 있다. 바위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이 공원의 명물 광주바위보다 오히려 이게 더 특이한 듯 하다.
공원이 생각보단 작다. 앞쪽에 광주바위를 품고 있는 연못이 하나 있고, 주위에 좀 심심하게 나무가 심어져 있다.
사진 왼편 연못을 바라보면,
이런 큰 바위가 있는데 이게 광주바위다.
조선시대때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광주에서 떠내려온 바위란다 -.-
광주바위 오른편으로도 조경이 잘 되어 있다. 분수대도 있고 곧 12시가 되면 작동한다는데...
기다리기엔 배가 너무 고프다 -.-
맛집으로 TV에 여러본 소개된 미락에 가기로 했다.
차돌박이와 막국수로 유명한 집.
고기 자체는 사진과 같이 뭐 큰 특징이 없다.
하지만 고기를 구운 후, 소스를 묻혀서 얼음이 들어있는 막국수에 얹어 먹으면...
뜨거운 고기와 차가운 막국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기름 천지의 고기에서 느껴지는 느끼함 같은게 싹 사라진다.
아... 또 먹고잡다...
강서구에 있는데 생각보단 멀다는 느낌. 차 없이 오려면 그리 쉽지 않을 거 같다.
이런 곳에 만들고 오라니... 웬지 공무원들의 배포(^^)가 느껴진다.
정면이 모두 나오게 찍고 싶었다. 근데 하필이면 이때 정화조 차량이 앞을 딱 막고 있어서...
매표소를 거쳐 1층에 들어가보니, 옛날 이 지역을 모형화 해두었다.
천장엔 이런 조형물들이 매달려 있는데, 나름 잘 만든 박물관 같다.
본격적인 전시실이 있는 2층에 올라와서 천장을 보니 이렇게 생겼다.
계단에서 전시실로 연결되는 통로. 좌우에 월별 약초 종류들의 소개가 나와 있다.
2층 홀에 걸려 있는 허준.
예전 전광렬씨가 연기한 허준 드라마를 볼 때, 이런 드라마는 애들이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농담으로 했었더랬다.
위인전에 대한 생각과 비슷한 이유다. 세상을 저렇게 착실하고 올곧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애들이 위인전보면 갖게 되는 생각이 이런거란다.
'왜 나는 저렇게 똑똑하고 훌륭하지 못하나' 하는 자괴감 -.-
아뭏든 전시실에 들어가려고 보니 일본인 관광객이 두 사람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일본 관광책자에는 여기가 어떻게 소개되어 있을까 순간 궁금한게 많아진다.
택시타고 왔겠지 하는 아내 말이 너무나 정답스럽다!
요즘 환율로 치면 우리의 택시 기본요금은 120엔 쯤 되겠구나. 동경 지하철 JR 선 제일 싼 기본요금이 130엔이니까 지하철보다 싼 택시겠군. 이거 완전 동남아 여행다니는 느낌이겠다 싶다.
잡담으로 흘렀네.
전시실들 사이 건물 한 귀퉁이엔 약초 가는 도구들에 대한 설명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것도 있고,
우리에게 낯익은 맷돌도 있다. 맷돌 손잡이 부분을 우리말로 뭐라 하는지 아는가? '어처구니'다.
맷돌을 사용하려 했는데 이게 없다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겠는가^^
2층 전시실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오른편의 실제 자료들과 왼편의 옛날 시대를 재현한 모형들.
실제 자료들의 대부분은 동의보감 등을 비롯한 허준이 집필한 책 등이 차지한다.
모형은 제법 볼만했다.
대장금에서 많이 본 복장의 의녀 모형이 보인다~
사실 박물관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미리 봤는데, 분명 2층 전지역에서 사진촬영(물론 플래시 없이) 가능하다고 씌여 있었다. 근데 사진찍고 나서 나중에 나올 때보니 사진촬영 금지표시가 있네. 음... 내 잘못 아님!
한 층 더 올라가니 옥상 정원이다. 애게, 이게 전분가? 좀 아쉽다. 뭐 입장료가 800원이니 크게 아깝진 않지만...
어쨌든 건물 옥상의 정원도 나름 신경쓴 티가 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한강변 경치가 멋지다.
허준의 호를 따서 이름 지어진 구암공원으로 가보자.
허준박물관 바로 옆엔 대한한의사협회 건물이 있다. 이 건물 뒤편을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둘러싸고 있다. 바위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이 공원의 명물 광주바위보다 오히려 이게 더 특이한 듯 하다.
공원이 생각보단 작다. 앞쪽에 광주바위를 품고 있는 연못이 하나 있고, 주위에 좀 심심하게 나무가 심어져 있다.
사진 왼편 연못을 바라보면,
이런 큰 바위가 있는데 이게 광주바위다.
조선시대때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광주에서 떠내려온 바위란다 -.-
광주바위 오른편으로도 조경이 잘 되어 있다. 분수대도 있고 곧 12시가 되면 작동한다는데...
기다리기엔 배가 너무 고프다 -.-
맛집으로 TV에 여러본 소개된 미락에 가기로 했다.
차돌박이와 막국수로 유명한 집.
고기 자체는 사진과 같이 뭐 큰 특징이 없다.
하지만 고기를 구운 후, 소스를 묻혀서 얼음이 들어있는 막국수에 얹어 먹으면...
뜨거운 고기와 차가운 막국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기름 천지의 고기에서 느껴지는 느끼함 같은게 싹 사라진다.
아... 또 먹고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