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8. 11:25

[강남역 회전초밥] 사까나야

오랜 타지 생활 후, 한국에 들어와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이상하게도 초밥.. 헤헤
헌데, 만나는 사람들... 한국 음식 그리웠지? 하며... 한식에 고기에... 기타 등등.... 일식은 안사주신다.
마음같아선 초밥 먹고 싶어요 하고 싶지만 비싼 초밥 사달라하기 뭐하고...
개인적으로 고기 별루 안좋아하는데 맨 고기집 데리고 가주신다.. 하하하...
그러다 포기할 즈음...
강남역 뉴욕제과 뒤편을 지날 때면 눈에 들어오던 회전초밥전문점..
좀 비싸게 보이니 엄두가 나질 않고 그저 지나만 다니다 맛집소개를 읽고 용기내어 가보기로 했다...
앗싸~ 한국들어온지 얼마만이냐~

복잡한 점심시간을 피해, 1시도 훌쩍 넘기고 여유있는 시간을 택해 가보자.
와우~ 너무 여유찾았나? 손님 너무 없어 살짝 민망하다...
우리의 손끝, 시선 하나하나 주시하시는 요리사님의 관심에 몸들바를 모르겠당.. ㅎㅎ

우선 녹차티백을 우려내고 간장도 만들고 초절임 반찬을 올려놓으며 무엇이 맛날려나 고민해보장.
손님이 너무 없어 올려놓은 음식이 별루 맛없어 보이는데... 이런....
그럼 우리 신선한 초밥을 먹지못할까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말만 하면 바로 만들어주시겠단다..
그래도 미안해서 돌아가는 접시를 고를라 치면 바로 새로 해드릴께요 하신다~ 오~ 아주 친절하시당~ 캬캬
한가할 때 온 보람이 있다. 와우~~~

마지막으로 샤벳트 서비스까지~
생과일을 넣어 직접 만드셨다는 자랑스런 설명과 함께 역시나 맛이 좋다

가격이 아주 비쌀까나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보통 초밥집 정도 였다고나 할까?
아무튼 맛있는 점심, 만족한 시간이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7
02) 3477-2075

지하철 2호선 강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