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0. 17:30

[방이동 태국음식] 라야(RAYA)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공연을 보았다면, 석촌 호수가를 걸었다면, 잠실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면 ???
생각나는 태국 음식점, 라야로 가자~~~

언젠가 태국의 섬 라야에도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오늘은 식당 라야에서 태국의 멋과 맛을 느껴보도록 하자~ 헤헤 
태국인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오리지널 태국의 맛을 만날 수 있다니 기대가 만빵이다~ 앗싸~~~


태국의 향기는 입구부터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놓인 태국의 무희 조각상, 무희의 모자인 체다, 용모양의 배 같은 촛대 청티안, 태국 불상 등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태국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치 태국에 온 듯한 환상을 갖게 해 준다.
태국 전통의 상을 갖춰입은 친절한 직원들이 내오는 금색과 원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프린트 문양의 그릇들과 찻잔, 스푼들과 함께 태국에서 직접 만든 수공예 그릇에 예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다. 오~ 화려해~화려해~~~
암튼 처음에 좀 생소한 향료냄새만 견뎌내고 나면 나름 우리 입맛에 잘 맛는 음식들이다.

주방장인 스캡 트윅 씨는 태국인이 즐겨 먹는 요리로 얌문센과 뿌 팟 퐁커리를 추천한다고 하니 우리도 도전해보았다.

얌문센은 태국에서 만든 녹두 당면과 샐러드, 해물과 야채들에 매운 얌소스를 버무려서 먹는 매운 샐러드.
첫맛은 맵지 않은데 먹다 보면 점점 혀가 아리고 얼얼한 느낌이 나는 강한 맛이다.
특히 팍취라는 향이 강한 태국 고유의 향초가 들어 있는데 태국음식을 처음 먹는 이들이라면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빼달라고 해도 된다.

뿌 팟 퐁커리는 꽃게와 야채를 커리 양념에 볶은 요리로 맛이 뛰어난 고급요리이다.
연하고 향기로운 커리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익숙하여 태국요리가 익숙지 않은 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요리에는 차가 곁들여 나오는데, 차는 태국산 홍차로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남아 식욕을 돋워 준다.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에 독특한 향의 향신료와 양념을 사용해 만든 태국음식은 매운 음식에 익숙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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