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롤라(Whatever Lola Wants, 2007)


자극적이지도, 긴박하지도, 극적이지도 않았지만... 반전의 스토리도, 역전의 상황도, 악역의 캐릭터도 없었지만...
어찌보면 너무나도 심플하고 순수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꿈은 있지만 장애물이 없어 조금은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보는 내내 행복하고 좋은 기분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오~ 주인공, 롤라~ 춤 너무 잘춰~~~ 나두 살짝 배워볼까? 망상에도 사로 잡히고.. 흐흐

이집트의 이국적 풍경, 아랍적 향취에 대한 신선함...
뉴욕과 카이로, 재즈와 밸리 댄스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25살 롤라의 무모한 듯한 도전기는 정체되어 있는 요즘의 삶에...
꿈에 대한 도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도 되어주었다.

한국에서 대박 흥행하기는 좀... 어쩔까 싶지만.... 
내 개인적 취향에는 나름 만족!!!


참, 이 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중 하나? 카이로에서 물건 살 때, 흥정 요령.

옷가게 주인이 밸리댄스 드레스를 1900이라 하니,
"관광객도 아니고, 현지 결혼식에서 쓸 옷이예요"라며 700까지 깍는 이스마한을 보면서...

암튼... 암튼.. 팍팍.. 깍아야 하는구나~ 흐흐흐